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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경기

[상갈금화마을] 강남 50분 4억 아파트

by 내집 마련 2021.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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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초, 수인분당선 상갈역세권 아파트인 상갈금화마을 3, 4단지에 관심이 확 쏠렸던 시절이 있다. 당시에도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중이었는데 아래 매매 시세를 한 번 보자. 얼마나 매수세가 강했는지(주식도 아니고) 타 지역에 동사무소에서 근무하던 내게 찾아온 민원인도 해당 아파트의 전입세대열람을 발급했던 기억이 있다. 

 

상갈금화마을

위는 상갈금화마을3단지 25평형의 2020년 1월과 2월 매매 시세다. 1월에는 2.5억부터 2.9억 정도까지 거래되다가 2월이 되니 3.2억까지 거래가 되고 있다. 최고가 기준 한 달만에 약 3,000만원이 상승한 것이다. 그럼, 지금은 그 가격 상승세가 멈췄을까? 다음 그림을 참고하자.

상갈금화마을3단지

25평형 1층 최저가는 3.75억에 나와 있고 그 외에는 4억원부터 시작이다. 그리고 위 그림에는 안나왔는데 2021년 1월에 무려 4.35억에 3층 실거래가 있다. 1년 사이 최고가 2.9억원이었던 상갈금화마을은 무려 1.4억원 가량 상승한 것이다. 상승률로 보면 약 5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당시 나도 첫 집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여러 지역의 3억원 언저리 아파트를 확인하다가 이곳을 발견했다가 오랜만에 다시 알아봤는데 상승률이 놀랍다. 

 

그럼, 상갈금화마을 3, 4단지는 왜 이렇게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일까. 

 

상갈금화마을에서 강남 선릉역까지

먼저, 강남, 분당 등 고소득 직장이 몰려있는 곳까지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왜 강남, 강남, 또 강남을 이야기 할까? 돈이 몰리는 곳이기 때문이다. 대기업이 있으면 그곳으로 자금이 돌고 직장인, 상인 등이 헤택을 얻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해당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올라가고(연예인들의 꼬마빌딩 투자 사례 등을 생각해보자) 먼저 진입한 사람들이 얻는 차익은 타 지역 평균에 비해 높아진다. 

 

본격적으로 상갈금화마을 장점을 한 번 살펴보자. 

 

상갈금화마을 기흥 맛깔촌

먼저, 경기도박물관이 상갈중학교 뒤편에 있다. 그리고 어린이 박물관, 백남준 아트센터도 옆에 있다. 박물관 등이 있다는 것은 자녀들 교육에 도움이 된다. 유흥시설이 있는 것과는 반대 개념? 서로 유치하려고 하는 선호시설이다. 그리고 길 건너편으로는 위 그림과 같이 기흥맛깔촌이 있다. 먹거리 골목이 금화마을, 대우현대아파트 등 주거 밀집지역과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다. 상업지역이 코앞에 있으면 편리할 수는 있지만 이 정도?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으면 아파트 주변이 시끄럽지 않고 상대적으로 조용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마트보라점

그리고 상갈역 뒤편으로 내려가면 보라동이 나오는데 이곳에 이마트가 있어 차량으로 1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다. 마트가 집 앞에, 혹은 도보권이면 좋겠지만 상대적으로 집 주변 도로가 차량으로 정체가 되는 것은 피할 수 있으니 이렇게 조금 떨어져 있는 것도 좋지 않을까? 그리고 장을 보고나서 짐을 실어 오려면 결국 차량이 필요하기는 하고.

상갈금화마을 항공사진

위 항공사진을 보자. 경부고속도로 방향을 제외하고는 3면이 산으로 둘러싸고 있다. 통산근린공원, 골프장, 경기도 박물관 방향 야트막한 산까지. 초록초록한 나무들이 피톤치드를 마구 뿜어내줄 듯한 느낌이다. 

용인 한국민속촌

그리고 우측 아래로는 용인 한국민속촌이 있다. 위 사진은 한국민속촌의 항공사진. 사극 촬영을 많이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집 가까이 이런 곳이 있으니 날씨 좋을때(망할 코로나) 소풍을 가거나 데이트를 가기도 좋다. 역시 데이트는 남편, 아내와 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아니한가?! 

 

무주택, 내집마련을 꿈꾸는 분들은 어쩌면 서울 신축 대단지를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무주택 탈출의 과정은 나의 재정 상황에 대해 정직하게 직면하고 현재 상황에서 최선책을 찾아야겠다는 마음가짐에서부터 시작한다. 모두가 살고 싶은 곳은 그만큼 가격이 비싸다. 그렇기에 "요지" 인근에 살 여력이 되지 않는다면 "요지에 빨리 갈 수 있는 곳"에 사는 것이 차선책이 된다. 무주택 탈출로 내집을 마련하는 것. 2021년에도 여전히 가능하다.

 

용인 상갈역세권 아파트인 상갈금화마을 3, 4 단지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1. 초역세권 : 상갈금화마을3, 4단지 앞으로 수인분당선 3, 4번 출구가 있다. 단지 명이랑 출구 번호가 같다.

2. 학교 : 초품아 수준 보라초, 상갈초가 있고 경기도 박물관 방향으로 도보 10분? 까지는 안 걸리는 거리에 상갈중학교가 있다. 중학생쯤 되면 그래도 차를 피하고, 신호를 보는 것에 익숙하니 일단 초등학교가 가까운 것이 중요하다.

3. 녹지 : 2020년 코로나 시기부터 강조되는 것. 3면이 산과 공원으로 둘러싼 상갈금화마을은 녹지가 풍부하지!

4. 상권 : 아래로 이마트 보라점, 위로는 기흥맛깔촌 부근으로 먹자골목. 적당히 떨어져 소음에서 자유롭다.

5. 저수지 : 아래 보라동, 기흥동쪽에 큰 규모의 신갈저수지가 있다. 낚시도 하고 수영도 하고(수영은 어려울듯하다)

6. GTX A 구성역 : 3개역만 위로 올라가면 GTX A 노선 정차지 구성역이 있다.  GTX 짱 좋다고 함! 두 번 기억하자!

7. 고속도로 : 신갈ic, 신갈jc가 가깝다. 경부고속도로노선, 영동고속도로노선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적고보니 장점이 진~짜 많은 곳이네. 역시 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는 이유가 있다. 내가 보기 좋은 곳은 남도 보기 좋고 남도 갖고 싶어하는 것. 

 

무주택 탈출. 강남 선릉까지 50분대에 도착할 수 있는 상갈금화마을3, 4단지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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