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홈즈에 나왔던 일산 식사동 위시티

2012년이었나 2013년이었나. 저현고를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 도촌천을 따라서 올라간 후 학교에 업무 차 들렀다가 위시티 사거리? 쪽에서 식사를 했었던가, 카페에 가서 차를 마셨던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새 아파트들의 위풍당당한 모습과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는 동네 모습에 참 고급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당시에는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적었기에 그곳이 어떤 곳인지 잘 알지 못했지만 이곳이 요즘 교통개선 등의 기대감으로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위시티, 일산동구 식사동이었다.

학원사이트. 식사동 위시티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학원 사이트에서 확인한 식사동 교육통계. 서울대 진학률이 높은 편이다. 이곳은 연예인이 많이 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흔히 하는 말로 강남가서 연예인 찾지 말고 위시티에 가면 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고도 한다. 그만큼 장점이 많은 곳이기에 유명인들도 거주하는 곳이지 않을까 한다. 아직은 전철이 없기에 주로 차량을 이용하여 출퇴근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앞으로 BRT노선이 생기면 역까지의 이동이 원활해질 것이고 또 작년에 입주한 일산 자이 2차, 향후 입주할 일산 자이 3차까지 인구가 늘어나면 행정에서도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여러 조치들을 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일산 식사동 위시티 고속도로 진입

위시티에서 서울-문산고속도로까지. 3킬로미터면 고속도로 입구다. 사동은 대형평수로 이루어진 택지지구라서 중, 소형 평수의 단지에 비해 당 거주 면적이 쾌적한 편이며 주차공간도 대부분 신축 평균인 1.5에 비해 적게는 0.3대에서 그 이상 많은 편이라 주차난도 상대적으로 적다.

식사동 위시티 부지조성

식사동 위시티 조성시기인 2009년의 항공사진. 그리고 항공뷰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왼쪽은 야트막한 언덕을 끼고 있고 우측으로는 논이 있어 외부 소음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주거환경으로서 역이 가깝고 상업지구가 인접한 것의 장점과 단점이 있듯이 이곳은 주거지로서 조용하고 자연환경이 잘 어우러져 있다는 점에서 이런 곳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최적의 입지 조건일 수 있다.

일산 위시티 매매호가

위시티 단지 중 한 곳. 39평 기준 실거래 7억에 근접. 호가는 7.5억이다. 40평인데 7억 위아래라는 것은 평당 가격이 아직 2,000만원이 안 되는 수준이다. 8억 실거래있다고 함. 평당가 2천만 넘는걸로 바뀌었습니다~) 론 위 그림에서 보듯이 작년 한 해 약 2억원 정도 가파르게 가격 상승이 있었지만 다른 곳들의 가격 상승을 생각해보면 원래 자리를 찾아가는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실제로 분양가도 꽤 비쌌던 곳이었다.) 왕 위 단지를 고른 김에 장점을 한 번 생각해본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주변 단지들도 다 좋은데 제일 작은 평수가 있고 아직 6억원대 실거래라 골라보았다.

 

1. 저렴한 가격 - 6억 후반과 7억 초반은 현재 마두동 역세권 31평 아파트와 가격이 비슷한 수준이다. (21년도 1월에도 신고가 행진으로 이젠 위시티도 8억대 매물만 있어 금액차도 커지긴했다)1992~4년식인 마두역(물론 마두역은 일산동구의 대표적으로 입지가 좋은 곳)과 각각 특징이 달라 직접적 비교는 어렵지만 그래도 연식, 평수, 학군등을 생각하면 굉장히 괜찮은 금액이다.

위시티 자이

위시티 자이의 조경. 특히 조경이 훌륭하다. 위시티 대부분

2. 학군 - 양일초, 고양국제고, 저현고 등을 위시하여 일산과 경기서북부권의 대표적인 학군지다. 가끔 일산 후곡마을만 떠올리는 경우도 있는데 여러 통계(검색하면 금방 나옴)들을 보면 식사동의 학군이 훌륭한 편임을 알 수 있다.

3. 고속도로 - 위로는 서울-문산고속도로, 우측으로는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아무래도 대중교통보다는 차량을 이용해 출퇴근 하는 분들이 이곳에 사는 것이 조금 더 유리할 수 있다.

4. 교통개선 - 향후 brt, 고양선과의 연계 등 당장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곳에 살다보면 자연스레 시간이 흘러 교통이 개선된다. 없는 것 보다는 훨씬 좋은 호재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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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타겟으로 정한 금액인 5억원 이하인 곳은 아니다. 렇지만 혹시 대형평수를 생각하시는 분, 7억원대까지 가용할 금액이 되시는 분들이라면 번쯤은 고려해볼만한 곳이다. 아마도 이 금액대에서 이 정도 평수와 주거환경을 갖춘 곳이 지금 당장 많이 떠오르지가 않는데 임장을 가 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