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로 IC에서 나와서 통일로를 따라 내려가면 신원마을이 나온다. 삼송역 방향으로 쭉 내려가다보면 우측으로 나가는 길이 있는데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휴대폰가게를 끼고 나가면 권율대로가 나온다. 그대로 직진해서 가다보면 고층 아파트로 보이는 건물이 나온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의 3번, 4번 출구가 연결되어 있는 곳인 이곳은 원흥역 푸르지오다.
2020년 7월의 사진. 도색을 새로 했다고 알고 있다.
간략하게 설명해보자면,
1. 연식 : 2021년 3월 입주 예정.
2. 세대 : 1192세대
3. 시공 : 대우건설
4. 용도 : 상업 (공부 상 표기). 아파텔이라고도 불림
원흥역 푸르지오의 위치. 역과 연결된 점에서 삼송역 힐스테이트와 유사하다.
아파텔이기 때문에 이쯤에서 다시 한번 아파텔에 대해 알아보자면,
1. 서류상 상업시설. 따라서 주택법이 아니라 건축법을 따른다.
-> 주택담보대출이 아니라 상가담보대출이 나온다. 시세 70%까지 대출가능
-> 2021. 1. 19 현재 84형(아파트 25평 크기).7억원 전후. 대출은 KB시세최저로 잡으면 6억 정도로해서 4.2억까지 대출이 가능함. 2.8억 정도 현금이 있으면 입주 가능.
-> 취득세 4.6%. 예전엔 주택에 비해 부담스러웠으나 2주택자부터 취득세가 8%로 상향되면서 오히려 장점으로 부각
-> 청약시 무주택. 보유하고 있을 때에는 엄연히 집이 아니라 상가임. 단, 매도 시에 주거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면 다주택자의 경우 양도세 중과(자세한 내용은 국세청 문의)
-> 상가니까 dsr 등 규제와 무관.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2건을 못 받는데 상가라서 주담대와는 별도로 대출 실행 가능.
원흥역 푸르지오시티. 구조는 일반 아파트와 똑같다. 2020년 3월? 정도까지만해도 이 매물들이 마이너스피 2천 내외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랬는데 현재는 어느새 프리미엄이 약 3억원까지 붙었다. 참 부동산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물론 작년 한해가 대부분 부동산의 가격이 올랐으니 말이다.
84형의 가격. 1년 전과는 약 2억에서 3억원 넘게 차이가 난다. 이곳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1. 식사제공 -> 난 이게 좀 부럽다. 아니, 많이 부럽다. 아침을 주면 점심은 고구마로 떼우고 저녁에는 단지 근처 상가나 혹은 운동 삼아 스타필드에 가서 먹으면 되는거여? 그런거여?
2. 창릉역GTX -> 너무 많이 인용되고 있는 교통호재라 담지 않으려고 했지만 어쩌겠는가. 사실인 것을. 직접적인 수혜지역이라기보단 간접 수혜지역이다. 언제나 서울 접근성 개선은 옳다. 그래. 옳은 것.
3. 가격 -> 상대적인 것인데, 아직은 삼송과 도래울에 비해 크게 오른 편이 아니다. 어쩌면 부동산에 열심히 발품을 팔고 매물을 찾아보면 6억원 중,후반대의 급매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현실적으론 7억원대로 봐야할듯.
4. 관공서 -> 덕양구청의 분구청의 자리가 있고, 또 세무서였나 아무튼 관공서가 부족한 삼-원 지역에 얼마 남지 않은 관공서 부지가 있다. 일하러 오는 사람들이 밥도 사먹고 커피도 마시고(얼른 코로나가 사라져야 할텐데) 또 관공서를 만드는 사람들이 일당을 받고 그곳에 들어갈 자재를 판매하는 이들이 재고를 소지할 수 있고 아무튼 일자리는 사람. 그리고 사람은 도시의 활력이니까.
잊을만하면 나오는 창릉 지구. 원흥 아래쪽에는 물류관련(예-쿠팡 켄달스퀘어 등) 일자리가 들어온다고 들었다.
삼원지(삼송, 원흥, 지축)는 3호선 역을 따라 만들어진 신규개발 택지다. 일자리가 생기기 전에 교통축이 먼저 있었고 그 다음에 주거지가 들어선 것이다. 그만큼 역이 생활에서 중요하다는 것이고, 그런 면에서 원흥역을 내 집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혹시, 아직도 내 집 마련을 하는데 서류상 "오피스텔"인 것이 걸리는 분이 계시는가.
편견을 벗어버리고 현상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면 조금 더 좋은 조건의 집을 하루라도 빠르게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곳들 중 하나가 이 원흥역 푸르지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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