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위브더제니스

최근 부모님 지인의 자녀 2명이 일산의 어떤 아파트를 샀다고 전해들었다.

첫번째 지인은 자녀가 일산에서 제일 크고 좋은 아파트에 갔다고 했다. 엄마는 일산에 대해, 그리고 브랜드명에 대해 잘 모르셨기에 처음에는 내게 전달만하고 정확한 명칭은 기억이 안난다고 하셨다. 평소 과장, 허풍이 심한 분이셨기에 아예 짐작이 되지가 않았다. 비싸다는 기준이면 킨텍스 위시티? 정도만 떠올랐다.

 

두번째 지인. 일산에서 엄청 좋고 호텔같은 곳. 그리고 역이랑 연결되는 아파트를 자녀가 샀다고 자랑했다고. 아! 혹시 위브더제니스? 라고 말하자마자 엄마가 맞다고, 거기라고 이제 기억이 나네라고 하셨다. 그리고 첫번째 지인도 그 아파트였다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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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위브더제니스

웅장하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 신혼 초기에 이곳으로 집을 구할 생각을 못했던 것이 정말 후회가 된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인기아파트, 완판 아파트가 아니라 두산건설의 애물단지로 여전히 미분양인 아파트였었기 때문이다. 지금 돌이켜보면 위브더제니스를 지나갈 때, 그리고 탄현역을 이용했을 때 너무 압도적인 높이와 신축 아파트의 느낌이 강해 우리 부부가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가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이곳도 24평 소형 평수가 있고, 또 당시에는 전세도 저렴한 편이었으며 대형평수의 경우 25%할인 등의 문구도 몇 번 봤었던 기억이 있다. 아무튼 지금 생각하면 이곳에 살아보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일산위브더제니스. 주변 킨텍스, 경의중앙선 등이 보인다.

중간에 위브더제니스가 보인다. 킨텍스, 운정신도시, 서울문산고속도로가 가깝다. 지금은 일산으로 관심이 쏠린 지 꽤 시간이 지났고 이 아파트는 작년에 이미 완판이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매매가격도 무섭게 올라가고 있는 곳이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분양가, 혹은 원래 입지에 맞는 가격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일산위브더제니스. 매매호가

25평 5.1억 실거래. 현재 5억 매물 1건 외에 5억 후반대 매물만 있다. 운정으로, 또 파주로 자주 출장을 다니고 또 아내와도 놀러 다니면서 제니스를 자주 지나갔다. 또 제니스 지하상가인 스퀘어? 가든이었나. 아무튼 이곳도 방문해서 식사도 하고 카페도 이용한 적이 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떠오른다. 장점과 특징을 정리해본다.

 

1. 역세권 - 탄현역 2번 출구와 제니스가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마치 역을 아파트 시설의 일부인 것처럼 이용하는 느낌.

2. 대단지 브랜드 - 2,700세대의 대단지이며 두산건설이라는 나름 중견건설사에서 지은 곳이다. 부산, 경남권에서는 인지도가 대단히 높은데 특히 해운대 제니스로 잘 알려져 있다.

3. 호텔식 단지 - 쓰레기, 음식물을 쓰레기장에 가지 않고 단지 내에서 버리는 공간이 있고 아래 사진에서도 보면 알겠지만 건물 곳곳에 고급 자재로 마감이 되어 있다. 커뮤니티 시설도 2009년 시공한 곳이라곤 믿기지 않을 만큼 잘 되어 있고 골프 시설까지 마련되어 있다.

일산위브더제니스. 단지 내부

아, 이게 사진으로는 잘 설명이 안 되네.

일산위브더제니스. 탄현역 브릿지

역과 연결되어 있는 모습. 좌측이 탄현역이다.

 

4. 학군 - 단지 바로 뒤 상탄초등학교로 배정된다. 단지 내부는 아니라 아쉽지만 그래도 대로쪽이 아니라 소로쪽으로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5. 상권 - 단지 내에 상가가 있어 어지간한 것은 다 해결이 된다. 조금 장을 많이 볼 것이라면 아래쪽 대화 하나로마트, 킨텍스쪽 이마트를 차량으로 이용하면 간편하다.

일산위브더제니스 단지 내 상가

단지 상가 모습. 고급스럽다.

일산위브더제니스 배치도 겸 평면도

배치도 겸 평면도.  그리고 최근에는 좋은 소식이 있었다. 바로 탄현역 급행열차 정차다. 그동안 서울역, DMC 등으로 이동하기 위해 경의선 탄현역을 이용했는데 이제 조금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경의선 백마역을 자주 이용해 본 바로는 배차가 불안정한 경우가 있다는 게 아쉽지만 그래도 서울 접근성은 웬만한 경기도 도시보다 훌륭하다. 도어투 도어로 DMC나 서울역 인근 직장까지 1시간 안에는 대부분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 기사를 한 번 보자.

경의중앙선 급행 노선도

급행 노선도.  생각보다 준 황금노선이 될 것 같다.

 

1. 일산역은 인천2호선 연장이 된다면 킨텍스로 이동이 편리해진다.

2. 대곡역은 gtx를 이용할 수 있다.

3. 행신역은 ktx를 이용할 수 있다.

4. 서울 주요 직장이 있는 서울역, DMC로 접근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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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일산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역을 생각해봐도 이정도 수준의 아파트가 25평형 기준 5억원대에 매매할 수 있는 곳은

손에 꼽을 것 같다. 아니, 당장 떠오르는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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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번 쯤 생각해봤으면 좋을 곳이다.

일산위브더제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