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여기 뭐야? 경기도 동부, 북부쪽 저평가된 괜찮은 곳을 찾다가 별내 신도시를 보게 되었다. 사실 남양주시는 굉장히 넓은 곳인데 양평 방향 두물머리쪽 남양주를 주로 생각하다 보니 심리적 거리감이 있기는 하다. 그런데 별내신도시는 서울과 붙어있는 구리 생활권이라고 봐야 한다. 별내신도시를 대표하는 경춘선 별내선이 구리시와 경계에 있기 때문이다.
별내신도시는 2013년~2016년 사이에 입주한 신도시다. 기존에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계획되었다가 경제위기로 인해 미뤄졌다는 이야기가 있다(나무위키 참조). 입주 시기와 규모 등을 보았을 때 고양시 삼송택지지구와 비교해 볼 만하다. 금액대 면에서도 대장 아파트를 기준으로 평당 3,000만원 전후인 것도 유사하고.
특히 서별내쪽은 노원구와 산 하나를 두고 있을 정도로 가까운데 조만간 4호선 연장 공사가 완료되면 더 쉽게 왕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니, 그리고 너무 부러운게 위쪽으로는 4호선 연장(4호선을 통해 1호선 주요 역인 창동, 청량리로 이동이 가능. 청량리는 GTX 노선이 지나기도 함)이 되면서 아래쪽으로는 8호선 연장인 별내선까지 생긴다.
8호선 연장으로 별내선이 개통된다면 잠실, 강남까지 정말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별내신도시는 도시 상당수가 녹지로 둘러 쌓여 있어 현재로도 거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 보이는데 위, 아래로 교통이 개선된다면 거주 편리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사람들의 선호도 또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나도 그렇지만) 별내, 남양주의 신도시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갖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아마 나를 포함한 대다수 외지인은 하남, 미사신도시가 더 자주 들어본 곳일 것이다.
별내아이파크2차는 단지 중앙 조경을 중심으로 동이 배치되어 있다. 1차와는 식송천을 경계로 나뉘어 있고 우측에는 별내체육공원이, 좌측에는 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해 차량으로 이동하기에도 편리하다. 초품아가 아닌 것은 아쉽지만 초, 중, 고 모두 도보로 다닐 수 있다는 장점.
별내 아이파크 2차의 장점에 대해 정리해본다.
1. 더블 역세권 - 곧 4호선이 개통되어 1호선 환승되는 창동, 청량리를 편하게 이용. 또 별내선 8호선 연장도 진행 중.
2. 신축 브랜드 대단지 - 요즘 가장 선호하는 키워드 3개의 조합. 신축, 브랜드면서 대단지. 와우!
3. 상권 - 단지 앞에 소소하게 상가들이 있어 외식하기 편리. 큰 장을 보려면 별내역 이마트로 가면 된다.
4. 자연환경 - 수락산 정기 받아 자라는~ 이라는 초등학교 교가가 분명 있을듯. 산과 공원이 풍부하다. 너무 좋지!
5. 가격 - 가격 급등기에도 타 지역에 비해 적게 올랐다. 1년간 2배 상승도 많은데 이곳은 상승 초입기.
별내아이파크2차 아파트였다. 실거주를 생각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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