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수명산파크2단지

마곡, 발산 지역에는 업무차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몇 차례 방문을 한 적이 있다. 꼭 글을 적기 위해 글감 구상을 끝내고 나면 다시 떠올라서 시작도 하기 전에 고쳐쓰기를 하게 된다. 그래도 기억이 안나는 것보다 건강하다는 신호가 아닐까라는 위안을 하며 글을 시작한다.

마곡동의 범위. 마곡수명산파크2단지

명덕외고는 이전에 다녔던 출판사의 집필 교사가 있어 몇 차례 방문한 적이 있다. 지금 돌이켜보면 서울 강서구 명문학교라는 명성을 이용하려는 출판사, 또 본인의 업적을 한 건 추가하기 위한 교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명덕외고 교사라면 당연히 실력이 출중한 것은 기본이겠지만.

 

그리고 몇 년 뒤, 라마다 앙코르 호텔을 이용했을 시점은 이제 마곡나루역 인근이 한창 아파트 단지가 입주를 끝난 후에 상가 임차인을 구하는 시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최근에는 방문을 하지 않아 상황을 알 수 없는데, 당시에는 역 주변 먹자골목이었음에도 곳곳에 빈 상가에 '임대' 간판이 붙어 있던 모습이 생생하다. 신도시 개발 시 꼭 볼 수 있는 장면이기는 하다. 대부분 주거지가 먼저 형성된 후 주변 도시 상권을 이용하다가 5년에서 10년이 지나 도심 안에 상권이 완성되면 그때야 해당 상권의 진가를 알아볼 수 있는 것도 사실.

 

마곡수명산파크2단지의 입지

그럼, 본격적으로 마곡수명산파크2단지에 대해 알아본다. 먼저,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마곡나루역 엠벨리 아파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 또한 발산역 주변 대장 아파트인 우장산 힐스테이트와도 가격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실거주 내집마련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2억, 3억은 엄청나게 큰 금액이기 때문! 물론 가격은 입지를 증명해주는 지표기는 하지만 아무튼 여러모로 마곡수명산파크2단지의 장점이 많아 보였다.

 

마곡수명산파크2단지에서 마곡역까지. 550미터

먼저, 5호선 마곡역까지의 거리를 보자. 위쪽 엠벨리15단지가 조금 더 가깝지만 큰 차이는 아니다. 5호선을 활용하여 김포공항, 여의도, 광화문 등 주요 직장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그리고 황금노선인 9호선과의 거리도 아래 그림을 통해 체크해본다.

마곡수명산파크2단지에서 9호선 마곡나루역까지

아무래도 9호선까지 도보로 이동하기는 무리다. 마을버스를 이용해 마곡나루역에 도착해 강남 직장으로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직장이 강남인 경우에는 조금 더 무리를 하더라도 마곡나루역이나 신방화역, 혹은 양천향교역쪽으로 알아보는 것이 조금 더 나은 선택지일 수 있겠다.

 

마곡수명산파크2단지에서 여의도까지

마곡수명산파크2단지를 매매하는 분들은 대부분 마곡의 엘지, 코오롱 등 인근 직장인이거나 김포공항 관련 종사자일 가능성이 있다. 또 한발 더 나가보면 여의도 직장일 경우도 있겠다. 주로 여의도 접근을 떠올리면 9호선을 먼저 생각하게 되는데 5호선도 35분? 내외면 도착한다. 도보 13분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 지하철 이동 시간은 20여분 남짓. 여러모로 직주근접에 좋은 곳이다.

 

마곡수명산파크2단지 항공사진

위 항공사진을 보면 단지 주변으로 많은 학교들이 있고 또 수명산이 단지 방향으로 배치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그림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수명산파크2단지 옆 발산공원과 붙어서 수산물도매시장이 있다. 식자재마트, 농산물 판매점 등이 있어 여러모로 식료품 구입에 유리하다. 차량보다는 이동형 카트를 지참해 도보로 방문하는 것이 차량으로 가는 것보다 빠를 수 있다는 것도 참고.

 

수명산 근린공원

그리고 마곡수명산파크2단지를 포함해 마수파 지역의 장점은 역시 녹지가 아닐까한다. 수명산 근린공원이 인접해있고 옆으로는 발산근린공원도 있다. 1단지와 사이에는 수정어린이공원도 있다. 그리고 어린이 공원 앞으로 과학도서관이 2024년 개관을 목표로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여러모로 자녀를 키우기에 좋은 곳이다. 그렇다면 이제 매매가에 대해서도 한 번 생각해보자.

마곡수명산파크2단지 매매가

먼저 최근 실거래가를 보면 2021. 1. 20 기준 11억원에 32평형이 거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매물은 10억원대가 나와 있다. 모두 세를 낀 매물로 현재 입주가 불가능하다. 세 낀 매물은 이렇게 시장에서 약간의 할인가(?) 형태로 나오는 것이 요즘 추세다. 임대차2법과 계약갱신청구권 등의 영향으로 기존 세입자가 있는 집이 인기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역발상으로 저렴하게 구입하여 내년 정도에 입주를 하는 것도 매매가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겐 좋은 방법일 수 있다.

 

향후 마곡 마이스 개발, 광명까지 이어지는 도로, 과학도서관 개관, 농산물시장 현대화 등 호재가 많은 곳이다. 그래서 언론에 크게 보도되지는 않아도 꾸준히 시세가 상승하고 있는 중이다. 연식도 2006년, 2007년 정도에 준공되어 주변에서는 나름 준신축 아파트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럼, 장점을 정리해보는 것으로 글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내집마련을 계획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1. 5호선 역세권 : 마곡역 10분 이내에 도착 가능. 여의도, 광화문, 김포공항 등 이동이 용이

2. 학군 - 수명초, 수명중에 배정된다. 그리고 인근 명덕외고 등 명문학교가 있다는 것도 장점

3. 녹지 - 수명산이 가깝고 발산 근린공원. 그리고 위로 좀 더 가면 마곡나루역 인근 녹지 공간도 풍부하다.

4. 상권 - 단지 앞 사거리에 학원, 식당, 프렌차이즈 카페 등이 즐비하다. 그리고 농수산물 센터도 가깝다.

5. 투자가치 - 마곡나루역 인근 일자리 증가 및 이마트 입점 등 인구 증가로 인한 수요 견인이 기대된다.

 

마곡수명산파크2단지. 인근 내집마련을 고민하는 분들에겐 직접 임장도 꼭! 추천한다. 그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