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다니면서 했던 업무 중 힘들지만 보람찬 일이 있었는데 바로 전국 각지의 문학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를 방문하고 책으로 엮는 것이었다. 그 중 한 챕터 중 하나가 바로 서울 강북 지역 문학기행이다. 2013년즈음이었나. 도봉산역에 나와 회사 직원,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팀이 모였다. 주차할 곳이 걱정되었는데 다행히 도봉산역사 뒤쪽에 조금 애매한(?) 공간이 있어 무사히 차를 댈 수 있었다.
차를 대고나니 진귀한 풍경이 보였다. 등산복을 입은 분들이 정~말 많았다. 도봉산이 등산으로 유명하다고는 알고 있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주말이었기도 했지만 그래도 특별히 단풍 구경 시즌도 아니었음에도 등산을 하러 온 분, 등산 장비를 파는 분, 음료와 간식을 파는 분 등 정말 활기찬 느낌이 들었다.
아무튼 도봉산역에서 모여 김수영 시인과 도봉에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한 장소(기억은 안남)을 방문한 뒤 회사 차량으로 방학동 김수영 문학관으로 이동했다. 이후에 성북동 한용운 심우장을 방문하고 나서 오전일정을 마쳤다. 평소 강북 지역을 방문할 기회가 없었는데 도봉산 입구의 풍경과 함께 문학 기행을 할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내 블로그에서 사실 서울 아파트를 잘 다루지 않는다. 최근에는 내 목표 금액인 4억원대 아파트가 드물고 6억원대를 주로 다루었지만 서울은 6억원대 아파트의 경우 역과 너무 멀거나 나홀로 아파트, 혹은 거주여건이 좋지 않은 곳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곳은 더블역세권이면서 동시에 GTX-C노선의 정차역인 창동역까지 6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위 노선도를 한 번 보자. 무려 강남 삼성역까지 3정거장이면 도착한다. (창동-광운대-청량리-삼성) 도봉휴한신 아파트의 경우 작년 7월에 매매가 6억원에 거래된 뒤 지금까지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타 지역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약간은 정체된 상태다. 그런데 최근 안산의 사례를 볼때 (GTX C노선이 군포 금정에서 안산 상록수역을 경유, 회차한다는 내용이고 확정은 아니라고 함) 외부 관심이 늘어나게 될 뉴스가 있으면 아마 다시 고공행진을 시작할 듯 하다.
이곳의 장점에 대해 정리해본다.
1. 더블역세권 - 도봉산역으로 인해 1호선만 부각이 되는데, 7호선을 활용하면 강남구청역까지 39분(네이버 지도)만에 도착한다.
2. 초, 고품아 수준 - 작은 길 하나 건너에 누원초, 누원고등학교가 있다.
3. 녹지 - 이게 가장 큰 장점. 3가지로 나뉜다.
1) 도봉산 등산 - 도봉로 건너 도봉고를 지나면 바로 등산로가 나온다.
2) 서울창포원&다락원체육공원 - 대규모 공원이 코앞에 있다.
3) 중랑천 - 누원초, 고등학교 바로 뒤로 수변공원인 중랑천이 있다.
4) 수락리버시티공원 - 중랑천 상도교를 건너면 1,2단지는 의정부에 속해 다소 독특한 행정구역을 갖는 리버시티 단지 중간에 있는 있다.
5) 대단지- 약 2,700여세대로 초대형단지다. 관리비측면에서 유리
실거주로도 너무 좋고 향후 투자가치도 좋을 듯한 곳.
도봉휴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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