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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

지방아파트 투자 고민

by 내집 마련 2022.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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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인의 투자 컨설팅 의뢰로 한동안 손품, 발품으로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매주 부동산 임장을 나가다보니 쉬어도 쉬는게 아닌 것 같은 기분이랄까. 아무튼 지인은 첫 투자를 앞두고 있어 조급해하면서 동시에 성급해보이기도 합니다. 몇 군데를 기록해봅니다.

1.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 초품아 준신축 아파트

경북도청신도시 아파트 투자

유심히 봐왔던 매물. 초품아 신축이다.

도청 청사를 이전한 신도시들이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신도시가 2개 행정구역 경계에다가 옮겼다는 공통점이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경북도청신도시(예천과 안동), 전라남도 남악신도시(목포와 무안), 내포신도시(예산과 홍성)입니다. 그 중에서 하나가 좋아보여 손품을 꽤 오래 팔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계약금을 넣으려다가 말았습니다. 뭐, 그럴 때가 있잖아요? 10개 중 9개를 통과해도 1개가 부족해서 안하는 경우입니다.

특징을 정리해보면

1. 약 10개 아파트 단지로 구성

2. 대장인 호반2차는 신고가 4억. 이외엔 3억 초반에도 매물있음.

3. 관공서만 있고 지리적으로 민간 일자리 활성화 어려움.

 

2. 지인이 잘 아는 지역 구축 갭투자

지방갭투자 지방부동산투자

이런 느낌의 구축 도시

이곳은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전국에 새로생긴 택지지구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반듯하게 구획된 계획도시느낌. 주거-준주거-상업-단독주택 등이 예쁘게 앉아 있는 곳이지요. 당연히 실거주 수요인 전세가는 높고 미래 투자 수요인 매매가는 상대적으로 낮아 투자금이 적습니다. 갭이 1천만원부터 많아도 3천만원이면 20평 초반 매매가 가능합니다.

1. 초품아 혹은 초, 중학교가 도보 5분권이다.

2. 상권이 무르익어 실거주 편리성이 돋보인다.

3. 2년 전 인근 신축 아파트들 입주가 끝나 전고점 부근까지 회복.

4. 그러나 대체제들이 많고 꾸준히 신축이 생기는 곳.

현재는 계속 알아보는 중으로 결정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부동산 1타 강사 중 한 명인 빠숑(김학렬님)님의 오프라인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유튜브 컨텐츠가 더 좋은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네임드분을 만날 수 있는 자리라 한 번 가보았는데 나름 알고 있던 내용을 되새기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빠숑강연 부동산공부

빠숑님의 부동산 강연

강연 내용을 요약해보면,

1. 비싼 곳이 더 비싸진다. 아리팍이나 반포주공1단지 사자!(...)

2. 첫째도 일자리, 둘째도 일자리, 그리고 또 일자리다.

3. 투자금 없으면 갭으로 상급지 사놓고 월세 살자.

내가 위쪽 투자처들을 찾다가 망설였던 것도 사실 2번, 일자리 이슈가 가장 큽니다. 조금 허름하더라도, 조금 비싸더라도 일자리에 더 많은 가점을 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느낌입니다.

아무튼, 아직 컨설팅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공짜로 해주는 것이 아니므로 책임감을 갖고 조금 더 부지런히, 덜 오른 지역 중심으로 뽑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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