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단타이야기 34 (간만에 상승했던 날. 손절 기회였는데!!)

간만에 코스피 불기둥입니다. 그것도 점심 먹고 갑자기 외국인의 미친듯한 수급이 이어지면서 일방향. 쭉 상승했네요. 가끔씩 이렇게 올라주니 좋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얼떨떨하기도 합니다. 도저히 이 시장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주식 시장은 대응의 영역이라는 고수들의 이야기가 다시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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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전이었을까요. 8거래일 연속으로 떨어질 때에는 다들 "나라가 망했나", "코스피 고점이다" 온갖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기억하시는가요? 그 2주 전에는 증권사들이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3500간다", "한국 증시는 저평가다" 라는 이야기를 쏟아냈습니다. 이렇게 간사할 수가 있을까요 ㅋㅋ 전문가들의 말을 곧이 곧대로 듣는 것도 문제가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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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단타일지 ETF매매 

2021년 8월 31일 주식시황

오늘 하루만 지수가 50포인트가 올랐습니다. 8월 중 가장 많은 상승을 보인 하루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렇다면 이유는 뭘까요. 저 나름대로 공부하는 기록이라고 생각하고 적어봅니다.

 

1. 단기 급락에 의한 저가매수 유입 -> 적고보니 이건 크게 의미가 없는 듯하네요. 결국 외국인, 기관이 매수하지 않으면 nc소프트처럼 바닥없이 추락하니 저가 매수하다가 저세상 가게되는 경우도 생기니까요. 방향이 확실하지 않을 때 물타기를 했다가 손해보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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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잭슨홀미팅으로 불안요소 제거 -> 나름 신빙성 있는 근거라고 봅니다. 파월 의장은 유동성이 넘치고 있으며 인플레 우려도 있다고 했지만 금리 인상에는 단호히 선을 그었지요. 사실 잭슨홀미팅 건은 이미 시장에 선반영이 되어 있었기에 무슨 이야기가 나오더라도 불안요소 제거로 상승이 예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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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삼성전자 기대감 상승 -> 대만 TSMC에서 가격 상승을 언급했다는 점(상대적으로 2위 업체인 삼성에 반사이익), 최근 출시한 플립폰이 국내, 해외 모두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 반도체 모멘텀이 적고 초과공급이 예상된다는 우려는 모건스탠리 한 곳 뿐이었는데 시장이 과하게 반응했다는 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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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간만에 시장이 좋으니 기부니가 좋아졌네요 !

얼른 물린거 탈출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지 익절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