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단타 7번째 이야기

오늘은 원칙을 지키지 않아서 결국 매수 후 매도를 하지 못하고 조금 물린 상태로 장을 마감했다. 이렇게 원칙을 지키는 것이 어렵다. 주식 시장은 내가 생각한 방향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을 배운다.

etf단타

 

먼저, 코스피 지수를 생각해본다. 나는 전날 미국장이 소폭 하락하면서 마감했다는 점, 코스피가 3일? 4일 연속 상승이라 조정을 받을 때가 되었다는 점을 근거로 평소와 달리 인버스를 매수했다. 평단 1,888로 나쁘지 않게 진입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위 그림처럼 하루 종일 강세장이었기 때문이다.

​

뭐가 문제였을까?

1. 원칙 어김 -> 레버리지가 10, 20포인트 수익실현 용이.

2. 매매방법 -> 내가 1시간~3시간 전후로 매수매도를 완료하는 단타임에도 접근 방식은 1일, 혹은 1주일 정도로 생각해보느 거시적 시각으로 매수를 하고 있다는 점.

3. 매매방향 -> 이전 글에서도 나와 있지만 아래로 내려갈 때 물을 타서 평균 단가 기준 50포인트 위로 올라갈 때 매도를 하고 있다. 이건 하방이므로 물타기. 근데 오늘 장은? 상방이니까 '불타기'를 했으면 더 유리하다. 평단은 올라가지만 장이 강세이므로 총액이 커져서 수익 금액이 커지기 때문.

​

일단 코스피가 전고점을 뚫었기에 조금 쫄리는 것이 사실이다. 내일 새벽 미국 FOMC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한데, 한국 시장은 그 반대로도 흘러갈 수 있으니 큰 방향은 알 수가 없다. 오늘처럼 전 세계가 조정장임에도 코스피 홀로 튀어나갈 수 있다는 것, 반면에 내일 미국 증시가 크게 반등해도 또 홀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것.

​

초 단타이므로 그에 맞는 미세한 변동에 신경을 써야 한다. 1주일, 1달 단위의 스윙이 아니므로. 반성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