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GTX-C 노선 100%정리 (상록수역, 인덕원역, 의왕역, 왕십리역)

2022년 2월 24일, 조금 뜬금없지만 국토교통부의 GTX-C노선 4개역 추가확정 및 나머지 GTX-A, GTX-B, GTX-D 노선의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특별히 이슈가 있었던 날도 아닌데 굳이 선거가 2주 남은 이 시점에? 라는 의문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2020년 2월이었나요. 안산 상록수 지역에 GTX-C 노선 정차가 가능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보내면서 해당 아파트의 가격이 급등했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당시에도 총선을 얼마 안남겨둔 시점이었지요.

국토교통부 GTX 노선 발표

아무튼 정치 상황과는 별개로 GTX 노선에 대한 언급은 다시 부동산 민심을 자극할 수 있는 주요한 안건입니다. 어제 있었던 내용에 대해 쉽고, 또 깔끔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국토교통부 발표 자료 원문입니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22년에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 초기 단계부터 최적의 대안이 검토될 수 있도록 지자체·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최우선 할 계획이다.

추진사업은 총 4개이며, ①GTX-A ’24년 개통, ②GTX-B ’22년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③GTX-C ’22년 상반기 실시협약 체결, ④서부권 광역급행철도 ’22년말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목표로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GTX-A) ’19.6월 착공한 GTX 선도사업으로 터널굴착 등 공사가 본격 진행되고 있으며, 파주 운정역~삼성역(민자)은 ’24.6월, 삼성역~동탄역(재정)은 ’23.12월 준공 목표이다. 금년에는 ’24년 개통(민자·재정구간 분리 운영)을 대비하여 차량 제작, 임시차량기지 건설, 신호 시스템 설치 등을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노선의 대부분이 지하 대심도를 통과하는 터널공사인 만큼 구조물·작업자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진동·소음은 실시간 계측하여 공개하는 등 주민 피해를 최소화한다.

서울시 영동대로 복합개발과 연계된 삼성역 정거장(서울시 위탁)은 사업기간 단축 및 무정차 통과 방안 등을 서울시와 심도 있게 논의한다. (GTX-B) ’22년 상반기 재정구간 기본계획 고시 및 민자구간 시설사업기본계획(RFP) 고시 목표이다.  * 사업성 확보를 위해 재정사업(용산∼상봉), 민자사업(송도∼용산, 상봉∼마석) 분리(’21.8) 재정구간은 설계 적정성 검토가 완료(’22.1)되었으며, 총사업비가 확정되면 기본계획 고시 등 후속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민자구간은 KDI에서 RFP(안) 검토를 진행 중으로, 이후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이하 “민투심”)를 통해 확정하며, 추가역은 지자체 의견수렴 등을 거쳐 사업자가 제안하도록 RFP에 반영할 예정이다.

(GTX-C) ’21.6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 진행 중으로, ’22년 상반기 실시협약 체결 목표이다.
창동역 등 지역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3월중)하여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실시협약(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제안 단계부터 지자체와 긴밀한 논의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안한 4개 추가역(왕십리·인덕원·의왕·상록수역)에 대해서는 우선협상대상자의 민자적격성조사 결과 적격성이 확보되어 실시협약(안)에 반영하였으며, 실시협약(안)은 향후 KDI 검토, 민투심 심의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사전타당성조사 중(’21.11~)이며 연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목표이다. 국토교통부 안재혁 수도권광역급행철도과장은 “’22년은 GTX-A에 이어 후속사업들의 조기 착공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수도권 교통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GTX가 적기에 개통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출처 :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그럼, 국토교통부의 발표 내용을 확인한 뒤 현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노선별 사업 추진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GTX-A입니다. 파주운정부터 화성 동탄까지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민자와 세금(재정) 통합 사업으로 속도가 빠릅니다.
다음 GTX-B입니다. 인천송도부터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집니다. 마찬가지로 혼합사업이고 현재 각종 "고시"를 추진중입니다.
다음 GTX-C입니다. 양주덕정부터 경기 수원까지입니다. 완전 민자사업입니다. 발표한 4개역이 실시협약(안)에 추가됩니다.
다음 GTX-D입니다. 김포장기부터 부천종합운동장입니다. 아직은 모든게 초기 계획단계입니다.

GTX-C GTX-A GTX-B GTX-D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GTX-C노선입니다. 4개역을 "실시협약(안)"에 추가한다는 발표가 이번 발표의 핵심입니다. 다른 GTX-A, GTX-B, GTX-D에 대한 내용은 일반적인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GTX-C 노선 추가 발표를 살펴봅니다.

먼저, 상록수역입니다. 기존 서울지하철 4호선이 지나가는 구간입니다. 그리고 왼쪽으로는 인천과 강남을 연결해주는 수인분당선도 지나고 있는 나름 교통의 요지인 곳입니다. 안산시장이 강력하게 요청했던 구간으로 이번에 협약(안)에 포함된 것입니다. 4호선 구간과 많이 겹치겠지만 상록수역이 생긴다면 삼성역 등 강남 접근성이 30분대로 개선될 것입니다.

 

GTX-C 상록수역

해당 GTX-C 상록수역의 직접 이익을 보는 곳은 역세권인 본오동 월드입니다. 이미 아래 네이버 부동산 이미지 자료를 보면 아시겠지만 2020년 초, 타 지역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높은 가격 폭등이 있었던 곳입니다. 선거용 멘트였는지, 그 이후로는 잠잠해 가격 상승폭이 낮아졌지만 이번에 다시 GTX-C 노선에 들어가면서 호갱노노에서도 관심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사실 투자용으로 지금 진입하기에는 많이 늦은 감이 있는 곳입니다. 

 

GTX-C 상록수역

아래 그림에서 보면 18평? 17평형의 가격 상승이 비상식적으로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GTX-C노선 상록수역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일텐데 너무 높은 가격 상승을 보여줍니다. 2억원 전후에서 거래되던 것이 갑자기 3억을 돌파하다니요. 무려 단기간에 50%가 넘는 상승을 보여준 금액입니다.

 

GTX-C 상록수역

다음으로는 GTX-C 인덕원역입니다. 기존에도 인덕원 인근은 과천과의 접근성이 높아 매우 높은 금액대를 유지하던 곳입니다. 2021년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16억원 거래를 모두 기억하시겠지요. 왕십리역과 함께 인덕원역은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컨소시엄에서 먼저 제안했던 정차역입니다. 민간이 주도하는 사업에서 민간이 먼저 제안을 했다면 당연히 원만히 진행이 되는 것이겠죠? 이번에 두곳이 모두 포함되었습니다. 

 

GTX-C 노선 인덕원역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현재 최저 호가는 약 15억원입니다. 최근 과천의 과천자이 입주 등으로 물량이 많아 상승 정체기, 대출규제로 인한 정체를 동시에 맞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이번 GTX-C노선 인덕원역 발표를 통해 다시 한번 상승할 탄력을 얻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신축이 귀한 지역이면서 지리적인 장점까지 더한 곳이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이기 때문입니다.

 

gtx-c 의왕역

 

마지막으로 살펴볼 곳은 의왕역입니다. GTX-C노선이 지나게 된다면 의왕역 주변도 당연히 개발이 될 것입니다. 현재 의왕역은 군포와 의왕 경계지점에 1호선이 지나가는 형국입니다. 주변 신축으로는 초평신혼희망타운 정도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초평1동 마을회관방향으로 아직 개발되지 않은 땅이 보이시나요? GTX-C노선 등이 결정된다면 의왕역 주변도 고밀도 개발을 통해 주거 환경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상록수지역은 이미 주거지로서 양호한 환경을 보여주고 있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아직 덜 가공된 보석을 찾는 분이시라면 의왕역 주변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GTX-C 상록수역, 인덕원역, 의왕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국토교통부 GTX 발표내용도 첨부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20225(조간)_주민_소통과_안전관리_중점을_두어_GTX_적기_개통_추진(수도권광역급행철도과).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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