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공모주 청약 제도가 변경되었다. 작년, 공모주 청약 광풍을 모두들 기억하고 계실 것이다. 2020년 6월 sk바이오팜, 2020년 8월경 카카오게임즈, 그리고 방탄소년단으로 유명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까지. 몇 천 만원을 넣어야 1, 2개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었고 당시 돈 많은 사람이 돈을 번다, 즉 "돈이 돈을 번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여기저기서 한숨이 들리고는 했다.
그래서, 어떻게 바뀌었는가?
기존(비례방식) : 2020년 연말까지는 청약증거금 액수에 비례 (예 - 1억에 10주, 10억에 100주)
변경(균등배분) : 2021년 1월부터 최소 증거금 납입하면 모든 청약자에 동등한 기회 부여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들을 참고.
newsis.com/view/?id=NISX20210119_0001310739&cID=10401&pID=10400
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421&aid=0005078430
그러면, 뭐가 어떻다는 걸까?
전에는 1천만원을 넣어도 1주를 받을까 말까했지만 지금은 최소증거금 30만원, 50만원 정도를 넣어도 1주~3주 정도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면,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틀간에 걸쳐(보통 공모주는 2일 동안 청약을 진행) 청약을 하고 있는데 현재 공모가는 21,000원 정도, 그런데 장외거래 금액은 38,500원이다. 이론적으론 3주를 61,000원에 배정받아서 상장 당일 시초가에 매도를 하면 52,500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다. 물론,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 상장 당일에 sk바이오팜과 같이 "따상"을 기다릴 수도 있지만 올해 첫 균등배분 ipo였던 시엔투스성진의 사례 (32,000원 정도에 공모가 확정, 상장 후 계속 하락)를 본다면 바로 매도하는 것이 안전하게 마진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공모주를 청약할 수 있을까? 일단은 공모주가 괜찮은 놈인지, 똘똘한지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 위 그림의 38커뮤니케이션즈가 대표적인 곳으로 여러 공모주 투자자들이 활용하는 곳이다. 해당 사이트에서 공모 일정, 가격, 현재 장외거래가 및 기업 가치 등에 대해 판단할 수 있다(높은 승률을 위해선 부단히 공부를 해야함).
두번째, 증권계좌를 만들어야 한다. 영업일 기준 20일(약 한 달이다)에 1개 계좌만 만들도록 해 놓은 증권사가 많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메이저 증권사(미래에셋,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에서 공모주 청약을 많이 진행한다)위주로 먼저 개설을 해놓자. 왜 여러개 증권계좌가 필요하냐고? 그건 이어서 설명.
셋째, 주식을 상장하는 창구가 다름을 이해한다. 예를 들어보자. 도토리라는 기업에서 토리도 사장 홀로 비상장 주식 1,000개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공장도 좀 짓고 사무실도 강남으로 옮기려고 해서 코스닥에 기업공개(IPO)를 하기로 했다. 한 500개? 정도만 하고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500개는 계속 가져가기로 했다. 500개를 어디에다 팔아볼까? NH투자증권에 한 50개, 키움증권에 50개, 오, 삼성증권? 100개는 줘야지, 음 미래에셋? 업계1위니까 한 200개 내놔볼까. 그리고 나머지 증권사들도 친분을 유지해야하니 10개씩 나눠줘야겠다. 우리는 알짜배기, 독점기업이니까 비싸게 팔리겠지? 룰루랄라
위와 같은 이유로 여러개 증권 계좌를 매달마다 만들어 놓아야 한다. 특히 3월에는 올해 최대의IPO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예정되어 있다. 작년 사례를 보면 몇 주만 당첨이 되어도 시세차익은 하루 일당 이상이다. 초대박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수입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
공모주 청약으로 인생 역전을 할 수는 없지만 증권계좌를 여러개 만들어 청약에 당첨된 뒤 시초가에 매도하는 것을 반복하면 그래도 월 몇 십만원을 이익을 남길 수 있다. 여러분의 선택은?
다음 글은 뷰노 청약 후 매도하고 난 뒤 이어서 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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