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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정보

쿠팡 상장

by 내집 마련 202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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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드디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쿠팡을 한 번도 안 써 본 분은 있어도 한 번만 써 본 고객은 아마도 없을 듯하다. 특히 내 주변에서는 대부분 아예 충성고객이 될 정도로 쿠팡 칭찬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16년도였나 그 즈음하여 로켓배송이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과의 차별점을 만들어냈다.

쿠팡 - 출처 : 이데일리 2.15 기사

원래 당시 내 기억으로는 티몬이 업계 선두, 그 다음에 위메프와 쿠팡이 경쟁했고 그 아래로 그루폰? 등의 업체가 있던 걸로 기억한다. 현재는 쿠팡이 이들 업체 중 매출 기준 압도적 1위(아래 자료를 보면 약 13조)이고 티몬이 다음 그림에서 볼 수 있겠지만 약 2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쿠팡 상장 - 티몬의 현재 매출은 1,800억원 가량이다.

주식에 대해서 잘 몰랐던 시기, 쿠팡도 당연히 주식이 있는 줄 알고 무식하게 쿠팡 주식을 사려고 여기저기 검색을 했던 기억이 있다. 혹시 주식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있을까봐 내 상식 선에서 설명을 짧게 해드리겠다. 주식회사는 주식을 발행해서 외부로부터 자금을 마련해서 사업을 한다. 주식시장(한국은 코스피(주로 메이저 기업), 코스닥(벤처 기업 등))에 상장한 주식을 상장주식, 시장에 내놓지 않고 일부 주주만 보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비상장주식이다. 쿠팡의 경우 손정의 등 대주주가 쿠팡의 비상장 주식을 30% 가량 들고 있었던 비상장 기업이었기에 그동안 쿠팡 주식을 살 수 없었던 것!

쿠팡 상장 검색. 2.15 종일 검색어 상위권이었다.

 

그리고 최근 이베이가 옥션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는 뉴스도 있었다. 거기에 더불어 아마존과 11번가의 합작 사업 등 한국 이커머스 생태계가 크게 요동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아마존 사례에서 보듯 절대 강자가 살아남고 소수의 약자들은 자리를 잃는 방식으로 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쿠팡의 경우 공격적 투자(로켓배송 월2,900원을 내면 몇 천원 짜리도 무료 배송에 반품도 마음대로 가능하다)로 현재 영업이익이 오랜 기간 적자로 이어지고 있다. 돈만 잡아먹는 적자 기업이라는 것이 실제 맞는 표현이긴 하다. 음, 갑자기 한 기업이 떠오르는데 아래 그림을 한 번 보자.

2018년 테슬라 관련 기사 - 출처 : 이데일리

테슬라와 비교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최근 테슬라의 영향력과 행보를 보면 쿠팡에게도 기대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단도직입적으로 주가를 생각해보자. 작년, 아니 재작년이었나. 테슬라는 주당 100달러 위아래였다. 그런데 지금은? 오늘 검색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약 800달러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단순 계산 상으로는 8배 정도의 차익이 2년 만에 생긴 것이다.

 

쿠팡 상장을 한다고 관련 주식들이 오늘(2021. 2. 15) 상한가를 갔다. 뉴욕증권거래소는 미국 최대의 주식시장이다. 나스닥, 아메리칸 증권거래소도 있지만 가장 큰 규모는 NYSE, 뉴욕증권거래소다. 이곳에 상장을 하게 되면 가장 큰 장점이 '전시효과'가 아닐까한다. '저 기업은 뭘까?, NYSE에서 받아줄 정도면 괜찮은 투자처가 아냐?'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직접적인 광고비를 들이지는 않지만 엄청난 광고효과가 있게되는 셈.

 

장기 투자로 쿠팡의 주주가 되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물론 상장 초기에는 기존 주주들이 수익실현을 통해 가격이 떨어질 수도, 혹은 한국사람들과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 열기로 가격이 급등할 수도 있다. 초반에는 조금 지켜보다가 적당한 가격에, 그리고 장기적으로 투자를 한다면 은행 이자보다는 훨씬 더 크 수익률을 가져다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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