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미. 인버스를 너무 쉽게 생각했다. 그리고 클릭 실수까지. 지수거래는 1,000만원의 예탁금이 필요하고 어차피 8월 아파트 중도금 납부를 위해서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했다. 그리고 50만원어치를 산다는 걸 실수로 500만원을 사버렸네. 지수 매매를 할 때에 나스닥, 다우지수만 보면 된다고 착각했다. 뭐든지 매매 후 공부를 하게 된다고 했던가. 알아보니 장이 열리고 나서 전날 미국 장의 영향을 받고 난 뒤에는 나스닥 선물지수의 흐름이 더 강한 영향을 준다는 것! 이런!
어제 나스닥이 1.6%였나 급락했다는 기사를 보고 장 시작 전 KODEX인버스2X 종목의 호가창을 보았다. 역시, 지금 돌아보니 개미를 꼬시는 호가가 가득했다. 전일 2100? 정도에서 마감했는데 잠깐이었지만 동시호가가 2180원까지 올라갔으니 말이다. 아무튼 나도 동시호가로 매수를 걸어놓았더니 장 시작 후 2145원에 체결이 되었다. "훗, 이제 1만원은 그냥 먹는건가?" 그런데 뭔가 흐름이 심상치 않았다. 2150과 2145를 오가더니 2140, 2135까지 내려가기 시작했다. 나스닥 선물지수를 열어 보니까 계속해서 상승 중. 거기다가 중국 장인 상해지수와 홍콩 장인 항셍지수까지 모두 1% 넘게 폭등하네? 오마이갓. 손절을 못하고 장을 마감.
그리고 오늘. 아침에 뉴스를 보니 나스닥이 거의 3% 폭락을 했네? 오! 하나님! 이건 탈출기회다! 그런데 욕심내지 말자. 호가창을 보니까 2160정도에 시초가 형성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런데 동시호가 체결을 보니 2140원? 정도였다. 나는 30초 정도 매매 상황을 지켜보다가 2150원까지 올라갔을때 조금 고민했다. 그런데 코스피와 코스닥이 생각보다 하락했다가 조금씩 회복한다는 느낌? 바로 2145원 본전에 매도했다. 휴, 다행이다. -190,000원이었는데 한 순간에 회복! 오늘은 나스닥, 다우, 선물, 환율, 원자재까지 5박자가 맞아떨어져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해야 하는데 정말 선방했다. 만약 저 악재들을 평소대로 소화했다면 아마 인버스를 통해 오히려 200,000만원 익절도 가능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코스피가 고수도 예측이 안 되는 방향이라 본전에 나와서 다행. 위 그림은 아무 말이 없지만 나는 큰 고민을 했던 시기다. 그래도 수업료 없이 여러가지 공부를 한 셈.
'재테크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제 공곶이 걷기 운동 으쌰 (0) | 2021.03.06 |
---|---|
주식 매매일지3 (2) | 2021.03.05 |
인버스와 레버리지 지수 단타 매매 (0) | 2021.03.01 |
공모주 청약 결과 및 수익 실현 (뷰노) (0) | 2021.02.26 |
주식 용어 장투, 스윙, 단타, 스캘핑에 대하여 (0) | 2021.02.18 |
댓글